【 앵커멘트 】
얼마 전 차들의 과속이 빈번한 제주 서귀포시의 한 도로에 설치한 무인교통단속박스 내 과속 단속 카메라가 밤새 감쪽같이 사라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이 용의자를 쫓고 있는데, 단속에 불만을 품은 운전자이거나 2,500만 원이나 하는 고가 장비를 노린 절도범으로 보고 있습니다 .
KCTV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빠르게 달리는 차량들 옆으로 설치된 무인 교통단속박스가 눈에 띕니다.
카메라가 있어야 할 단속박스 안은 텅 비어 있습니다.
지난 13일, 서귀포시 중산간도로에 설치해 둔
이동식 과속 단속 카메라 1대가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전날 저녁, 자치경찰이 무인 단속박스에 과속 단속 카메라를 설치해 뒀는데 다음 날 오전, 해당 지점의 카메라를 회수하러 갔다가 감쪽같이 사라진 걸 발견한 겁니다.
해당 구간은 제한속도가 시속 80km인 편도 4차선 도로로, 밤 시간대 과속하는 차량이 많고 교통사고가 빈번해 자치경찰이 이번 달부터 야간 단속을 진행하고 있었던 건데, 이처럼 제주에서 무인단속장비가 도난당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라진 단속 카메라는 2천5백만 원가량의 고가 장비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김경임 / KCTV 기자
- "이곳에 설치해 뒀던 과속 단속카메라가 사라지면서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경찰은 누군가 도구를 이용해 잠금장치를 강제로 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 분석 등을 토대로 차량을 특정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종남 / 서귀포경찰서 형사과장
- "수백 대의 차량을 집중 분석(하고) 그중 용의차량 5대를 압축해 추적 수사 중에 있습니다."
경찰은 단속에 대해 불만을 품은 경우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KCTV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얼마 전 차들의 과속이 빈번한 제주 서귀포시의 한 도로에 설치한 무인교통단속박스 내 과속 단속 카메라가 밤새 감쪽같이 사라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이 용의자를 쫓고 있는데, 단속에 불만을 품은 운전자이거나 2,500만 원이나 하는 고가 장비를 노린 절도범으로 보고 있습니다 .
KCTV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빠르게 달리는 차량들 옆으로 설치된 무인 교통단속박스가 눈에 띕니다.
카메라가 있어야 할 단속박스 안은 텅 비어 있습니다.
지난 13일, 서귀포시 중산간도로에 설치해 둔
이동식 과속 단속 카메라 1대가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전날 저녁, 자치경찰이 무인 단속박스에 과속 단속 카메라를 설치해 뒀는데 다음 날 오전, 해당 지점의 카메라를 회수하러 갔다가 감쪽같이 사라진 걸 발견한 겁니다.
해당 구간은 제한속도가 시속 80km인 편도 4차선 도로로, 밤 시간대 과속하는 차량이 많고 교통사고가 빈번해 자치경찰이 이번 달부터 야간 단속을 진행하고 있었던 건데, 이처럼 제주에서 무인단속장비가 도난당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라진 단속 카메라는 2천5백만 원가량의 고가 장비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김경임 / KCTV 기자
- "이곳에 설치해 뒀던 과속 단속카메라가 사라지면서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경찰은 누군가 도구를 이용해 잠금장치를 강제로 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 분석 등을 토대로 차량을 특정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종남 / 서귀포경찰서 형사과장
- "수백 대의 차량을 집중 분석(하고) 그중 용의차량 5대를 압축해 추적 수사 중에 있습니다."
경찰은 단속에 대해 불만을 품은 경우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KCTV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