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힘 김민수 "이준석 나가면 당 지지율 오를 것" 이준석 "즉각 제명하시라"
입력 2023-10-19 12:01  | 수정 2023-10-19 12:14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 (MBN '아침앤매일경제')
김민수 "이준석 나가면 당 지지율 3~4% 올라"
이준석 "우물쭈물할 때 아니다. 제명하라"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 전 대표의 거취 문제를 두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김 대변인은 오늘(19일) 오전 MBN '아침앤매일경제'에 출연해 이 전 대표가 탈당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장기적으로 3~4%포인트 플러스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변해야 하는 것은 이준석 대표"라며 "배신의 아이콘도 이준석 대표"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또 "이렇게 지금 의미 없는 비판을 계속한다면 보수를 넘어 중도까지도 이준석의 스마트함까지도 훼손될 것이다.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즉각 반박에 나섰습니다.

"당의 대변인이면 당의 입장일 텐데 이준석이 당을 나가면 당 지지율이 3-4% 오른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SNS

그러면서 "즉각적으로 이준석을 제명해서 당 지지율을 올리라. 우물쭈물할 때가 아니다. 여유가 없다"고 맞받았습니다.

최근 이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총선 100일 전인 오는 12월 말을 자신의 마지노선으로 제시하며 신당 창당 가능성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 노태현 기자 nth302@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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