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원식, 병사 휴대폰 사용 전면 금지?…국방부 "계획 없다"
입력 2023-10-19 11:14  | 수정 2023-10-19 11:15
신원식 국방부 장관 / 사진=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서 과거 발언 재조명
"군의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는 취지"

국방부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제기된 병사 휴대전화 전면 금지 계획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19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방부는 병사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병 휴대전화 소지 시간 확대가 정부 국정과제로 반영돼 현재 시범운영 중"이라며 "휴대전화 소지 시간 확대는 장병 소통, 복무 여건을 개선하면서 군 본연의 임무수행과 보안에 문제가 없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019년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병사 휴대전화 사용을 전면 시행한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며 군대 문화를 바꾸기 위한 해법으로 문화적 단절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우리 군이 보다 강한 군대가 되기 위해서 군의 본질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는 취지의 말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병사들이 사회와 단절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군에 들어와서 협동심도 기르고 집단운동을 통해 청소년 때 못한 경험을 군에서 해보는 것이 건전한 인격 형성에 도움이 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권용범 기자 dragontiger@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