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에서 처음 만나 교제해 온 것으로 밝혀져
"구체적인 범행 경위 추가 조사 중"
"구체적인 범행 경위 추가 조사 중"
한 60대 남성이 인천 모텔에서 교제해 오던 50대 여성을 살해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112 신고는 남성이 직접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18일) 인천 남동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6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 김성수는 이날 오후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11시쯤 인천시 남동구의 한 모텔에서 50대 여성 B씨를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그는 다음 날 오전 7시쯤 스스로 112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모텔 객실에서 숨져 있는 B씨와 음독한 상태로 쓰러진 A씨를 발견했습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고 치료 후 퇴원했습니다.
조사 결과 A씨는 6개월 전 술집에서 종업원인 B씨를 처음 알게 돼 연인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성 문제로 말다툼하다가 B씨 목을 졸랐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진술이 일방적 진술이라고 판단했고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추가로 조사하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장나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angnayoungny@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