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김용호 재판 종결에 '소문 출처' 형수 고소

방송인 박수홍 씨가 형수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박수홍 측 법률대리인은 어제(17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박수홍 씨 형수를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그동안 박 씨는 유튜버 김용호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재판을 진행 중이었지만, 김 씨의 사망으로 인해 해당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21년 4월부터 8월까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수홍 부부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 씨 측이 박수홍 형수로부터 허위 사실을 제공 받았다고 주장했으며, 이에 박수홍 측은 형수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어제 형수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 고소장 접수는 김 씨의 사망 이후 형수를 상대로 사건을 이어가기로 한 결정인 겁니다.

한편, 박수홍 친형 부부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 동안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는 과정에서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총 61억 7,0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열린 공판에서 증인으로 나선 박수홍 부친과 모친은 박수홍 사생활과 관련해 임신, 낙태 등의 주장을 쏟아냈습니다.

이에 박수홍 측은 "박수홍 부모님은 김용호 재판 과정에서 허위 사실로 밝혀진 내용을 사실처럼 증언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