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의겸 "차장검사가 위장전입·처남 골프장 직원 범죄기록 조회" 국감서 비위 제기
입력 2023-10-18 08:36  | 수정 2023-10-18 09:17
【 앵커멘트 】
국감장에선 이재명 대표를 수사하는 검찰의 비위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딸 교육을 위해 위장전입을 하고, 처남이 운영하는 골프장 직원들의 범죄 기록을 대신 조회해줬다는 내용이었는데, 당사자는 위장전입을 제외한 다른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표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회 법사위 검찰청 국정감사장.

"형 이사람 수배자나 전과 있는지좀 알아봐줄 수있냐"는 메시지가 띄워져 있습니다.

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 검사의 비위 의혹을 제기하며 공개한 메시지입니다.

이 검사가 처남이 운영하는 골프장의 직원 등 타인의 범죄 기록을 대신 조회해줬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의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건 범죄행위예요. 이 골프장에서 일하는 골프장 직원, 가사도우미, 베이비시터, 이런 사람들의 범죄기록을 조회를 해 줍니다."

김 의원은 또 이 검사가 마치 회원제처럼 동료 검사들의 라운딩을 대신 잡아줬다고도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김의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검사들을) 가명으로 예약을 해 줍니다. 그리고 그냥 예약만 해주는 게 아니고 비용도 깎아주고요."

이 검사가 딸을 명문학교로 보내기 위해 서울 강남구 도곡동 거주지에서 위장 전입을 했다는 자료도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신봉수 / 수원지검장
- "감찰 과정에서 문제 된 적이 전혀 없었다는 것만 제가 알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의 수사를 지휘하는 이 검사를 공격해 수사를 방해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당사자인 이 검사는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다른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

#수원지검 #검사 #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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