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대피·에어매트 설치 등 대비
오늘(17일) 오전 경기 광명시 한 아파트에서 30대 탈북민 A씨가 인화성 물질로 추정되는 액체를 집 안에 뿌리고 "불을 지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현관문을 잠근 채 베란다 난간에 걸터앉거나 양손에 흉기를 드는 등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당시 집 안에는 A씨 외에 다른 사람은 없는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지상에 에어매트를 설치하는 등 만일에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요구사항을 청취하는 등 대치를 해제하기 위해 협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후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장나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angnayoungny@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