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능 D-30…출근 1시간 늦추고 지하철 증편 운행
입력 2023-10-17 11:20  | 수정 2023-10-17 11:32
대입 수능 시험을 100일 앞둔 지난 8월 8일 서울 양천구 목동종로학원에서 수험생들이 자습을 하고있다 / 사진 = 매일경제
11월 16일 2024학년도 수능 대비 지원책 발표
비상 수송차량, 수험생 이동 경로에 배치
영어 듣기평가 때 항공기 이착륙 조정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교육부는 수능 당일 안정적 시행을 위한 지원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다음 달 16일 목요일에 열리는 올해 수능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16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 전국 84개 시험지구 1,279개 시험장에서 실시되며, 응시자는 50만 4,588명입니다.

교육부는 오늘(17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2024학년도 수능 당일 안정적 시행을 위한 지원대책'을 보고했습니다.


먼저 정부는 수험생이 수능을 원활하게 치를 수 있도록 수능 당일 아침 교통 혼잡을 줄일 계획입니다.

이에 관공서·기업체의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하도록 협조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수능 당일 오전 6시부터 8시 10분 사이 수도권 지하철 운행 대수가 늘어납니다.

'지각 수험생은 경찰차 이용하세요' / 사진 = 연합뉴스


또 수험생들이 입실에 늦는 등 혹시나 모를 상황에 대비해 경찰서와 행정기관의 비상 수송차량이 수험생 이동 경로에 배치됩니다.

자가용을 이용해 시험장에 가는 수험생들은 시험장 200m 전방부터는 내려서 걸어가야 한다는 점을 숙지해야 합니다. 시험장 주변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시험장 200m 전방부터 차량 출입이 통제되기 때문입니다.

오후 1시 10분부터 35분까지 약 25분 동안 진행되는 영어영역 듣기평가 시간에는 항공기‧헬리콥터 이착륙 시간이 조정되고, 포 사격 및 전차 이동 등 군사 훈련도 잠시 중단됩니다.

소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험장 주변 행사장, 공사장 등에도 소음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는 요청을 한다는 게 정부의 방침입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모든 수험생이 수능을 잘 치를 수 있도록 모든 부처와 함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수험생 여러분은 안심하고 마지막까지 수능 준비에 최선을 다해 주길 부탁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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