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 "바이든, 이스라엘의 국민 지킬 권리·의무 분명히 밝힐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8일(이하 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로부터 공격을 받은 뒤 보복전에 나선 이스라엘을 방문합니다.
이스라엘을 나흘만에 재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16일 벤야민 네타냐후 총리를 비롯해 이스라엘 정부 인사들과 8시간에 걸친 마라톤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중차대한 시점에 이곳에 올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연대를 재확인할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하마스와 다른 테러리스트들로부터 국민을 지킬 권리와 의무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또 미국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민간인에게 구호물품을 제공하는 것에 합의했다고도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방문 기간 이스라엘 정부로부터 전쟁 상황에 대해 브리핑을 받을 것이며, 가자 지구 민간인에 대한 인도적 지원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별도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방문 기간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비롯한 전시 내각과 만날 것이라고 확인하고 "이스라엘 정부로부터 그들의 전략과 작전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