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밤중 카페로 돌진한 포르쉐에 2명 다쳐…"상상을 초월하게 날았다"
입력 2023-10-13 19:01  | 수정 2023-10-13 20:33
【 앵커멘트 】
어젯밤 경기도 고양의 한 카페로 차량이 돌진하는 아찔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운전자는 처음엔 급발진을 주장하다 실수로 가속페달을 밟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기도 고양의 한 공영주차장 출구입니다.

흰색 차량이 서서히 다가오더니 운전자가 주차요금 결제를 위해 창문을 열고 휴대전화를 꺼냅니다.

그런데 갑자기 차량이 튀어나가 카페로 돌진합니다.

놀란 사람들이 뛰쳐나오고, 한 시민은 휴대전화로 황급히 119에 신고합니다.


카페 안에는 직원 1명과 손님 1명이 있었지만, 다행히 차량과 충돌하지 않아 크게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사고 현장입니다. 카페 입구엔 이렇게 높은 턱이 있는데도 차량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돌진했는지 커다란 유리문이 뻥 뚫렸습니다."

목격자들은 차량이 눈 깜짝할 사이 튀어나갔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주차장에서 나와서 그냥 밀고 들어간 거예요. 사고 날 땐 상상을 초월하게 나는데요."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실수로 가속 페달을 밟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처음에는 급발진이 아닌가 했었는데, 자기가 (주차요금을 ) 카드로 결제하는 과정에서 제동장치와 가속페달을 착각해서 엉겁결에 밟았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운전자는 음주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차량 내부 사고기록장치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