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월 임시국회 시작…천안함 침몰 '쟁점'
입력 2010-04-05 16:23  | 수정 2010-04-05 17:56
【 앵커멘트 】
4월 임시국회가 여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천안함 침몰 사고 조사를 위해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단 구성을 제안했는데, 야당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 기자 】
첫 번째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선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천안함 침몰과 관련해,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야당과 함께 진상조사단을 꾸려 사고 원인을 밝히고, 그에 따른 책임도 따지겠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안상수 / 한나라당 원내대표
- "사고 원인을 철저하게 밝힌 다음, 결과에 따라 엄중하게 그 책임을 묻겠습니다."

안 원내대표는 또 지방선거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개헌 논의를 시작하자고 야당에 제안했습니다.

어떤 식이든, 권력을 분산시켜 비정상적인 갈등 구조를 없애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 인터뷰 : 안상수 / 한나라당 원내대표
- "조속한 시일 내에 야당이 국회 개헌특위 구성에 나서주기를 요청합니다."

야권의 평가는 냉담했습니다.

여당으로서 침몰 사고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은 내놓지 못하고, 감정적으로 치우치는 데 그쳤다는 비판입니다.

▶ 인터뷰 : 우제창 / 민주당 원내대변인
- "제3자적 추도사에 머무르는 것은 그야말로 무책임, 무자격의 극치를 보여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선영 / 자유선진당 대변인
- "자신의 단점은 들여다보지 못하는 나르시시즘에 빠져 있는 한나라당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한 아쉬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편, 내일(6일)은 송영길 민주당 최고위원이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섭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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