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부터 연쇄 절도 '9건'
서울 일대 식당과 노래방을 돌며 절도행각을 벌인 남성이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특수절도와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 A 씨를 체포해 구속했습니다.
앞선 추석 명절 기간에 "누군가 식당 출입문을 파손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추적 끝에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숭인동에서 A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지난 8월 서울 영등포, 9월 마포, 종로, 서초, 10월 강서, 광진 등지에서 총 9건의 절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로 식당이나 노래방에 놓인 포스기 속 현금을 훔쳤는데, 피해금액은 약 250만 원대에 달합니다.
경찰 관계자는 "단순 재물손괴 사건으로 접수되었으나 꼼꼼히 피의자의 동선을 추적해 절도범으로 특정했다"며 "여죄 수사도 충실히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이혁재 기자 yzpotato@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