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힘 "김행 사퇴, 본인 스스로 판단 잘했다고 생각"
입력 2023-10-13 09:39  | 수정 2023-10-13 09:43
(왼쪽부터)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윤재옥 원내대표, 이철규 사무총장이 오늘(13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김행, 당 입장과 상황 잘 알아"
"15일 긴급 의총서 당 정비 위한 의견 들을 것"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어제(12일) 이뤄진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의 자진사퇴에 대해 "본인이 어떻게 해야 되는지 스스로 판단을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의 입장이나 상황을 후보자가 잘 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15일 예정된 긴급 의원총회에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와 관련, 당 정비를 위해 모든 의견을 듣겠다고 전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당의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는 질문에 "당원들, 또 우리를 지지하는 국민들의 우려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그 걱정과 우려에 대해 답을 찾으려고 당 대표를 중심으로 당직자들을 통해 여러 경로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의총 주제가 한정된 것은 아니"라며 "전반적으로 이 시점에서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 결과를 포함해 당이 총선을 앞두고 어떤 준비를 해야 되고, 어떤 부분을 고쳐야 하는지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모두 들을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김기현 대표는 예고한 긴급 최고위원회의 대신 최고위원들과 개별 면담을 진행합니다.

이 자리에서 강서 보선 패배 후 지도부 체제와 관련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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