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점심 때 모란시장 갔다 날벼락…1톤 트럭 돌진해 보행자 등 8명 다쳐
입력 2023-10-13 07:01  | 수정 2023-10-13 07:25
【 앵커멘트 】
어제 낮 경기도 성남 모란시장에서 1톤 트럭이 한 상가로 돌진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운전자가 실수로 가속 페달을 밟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3명이 중상을 입는 등 모두 8명이 다쳤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성남 모란시장 일대입니다.

하얀색 1톤 트럭이 갑자기 속도를 올리더니 인도 위로 돌진합니다.

보행자 여러 명을 그대로 덮치고, 가까스로 화를 면한 시민은 놀라 뒤로 넘어지기도 합니다.

큰 소리와 함께 벌어진 사고에 인근 상인들이 몰려들었습니다.


모란시장의 한 상가로 1톤 트럭이 들이닥친 건 어제 정오쯤입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사고 현장입니다. 1톤 트럭이 인도 위는 물론 가게 앞까지 그대로 밀고 올라오면서 일대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점심 시간에 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많아 피해가 컸습니다.

▶ 인터뷰 : 김재옥 / 피해 상가 상인
- "놀란 정도가 아니라…. 전쟁 일어난 줄 알았습니다. 점심때고 식사하고 나오는 분들이라 그런 분들이 좀 다치신 것 같습니다."

이 사고로 8명이 다쳤는데, 트럭 운전자 50대 남성과 보행자 2명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운전자는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았다고 진술했는데, 음주상태는 아니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민 VJ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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