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도 향상으로, 프리미엄 브랜드 자리매김
자연산 송이의 신뢰도와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한 '영덕송이 품평회'가 높은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2023 영덕송이 한마당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품평회에는 총 14명의 출품자가 지역 내에서 생산된 지역 최상급의 송이를 출품해 전문가들의 평가를 받았습니다.
품평회는 직접 자연산 송이를 체험하고 선택의 폭을 확장할 기회를 제공하려고 개최됐으며, 소비자와 농가의 신뢰를 구축하여 자연산 송이의 품질과 가치를 향상시키고, 나아가 농식품 전후방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달산면 매일리의 윤병희 씨가 최우수상의 영광을. 우수상은 영덕읍 남석리의 김분선 씨, 장려상은 지품면 옥류리의 김형문 씨가 각각 수상했습니다.
품평회에서 선정된 최상급 송이는 영덕군민운동장 송이 특설판매장에 전시돼 행사장을 찾은 소비자들과 만났습니다.
또 품평회를 바탕으로 영덕군청은 송이버섯 중 최상품은 고유 브랜드 라벨을 붙여 출하하는 최상품 프리미엄 브래드 출시와 함께 고급스러운 디자인 패키지를 통해 송이 버섯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소비자에게 다가갈 예정입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열린 송이품평회에 품질 좋은 송이가 많이 출품돼 영덕 송이의 우수성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11년 연속 전국 최대 생산지의 위상에 걸맞게 소비자들이 믿고 저렴하게 명품 송이를 구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올해 송이는 8, 9월 비교적 많은 비로 송이 대풍을 기대하다 늦더위로 추석 전에는 송이를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다 지난달 26일을 전후로 송이 주산지에 비교적 많은 비가 내리면서 송이 생산이 늘고 있습니다.
올해 10일까지 전국 송이 수매량은 89.3톤(수매가 201억 2,600만 원)으로 이미 지난해(63톤) 수준을 넘었고 갑작스런 한파만 없다면 총 채취량은 평년수준은 무난할 전망입니다.
특히 예전부터 전국 자연산 송이 수매량의 15~30%를 차지할 정도로, 국내 최대 생산지로 이름이 높은 영덕은 지난 8~9일 동안에만 4,532㎏이 수매돼 지난해 총 생산된 11,000㎏을 훌쩍 넘을 정도로 많은 송이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MBN 보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