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거리서 교통정리하던 70대 모범운전자, 1t 화물차에 치여 중상
입력 2023-10-12 10:12  | 수정 2023-10-12 10:17
사진 = 연합뉴스
닥터헬기 통해 이송…뇌출혈 등 진단받아
화물차 운전자, 음주 등 위반사항 발견되지 않아

경기 안양시 사거리에서 교통정리를 하던 70대 모범운전자가 1톤 화물차에 치여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어제(11일) 오전 8시 20분쯤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의 한 사거리에서 40대 A씨가 모는 1t 화물차가 좌회전하던 중 교차로 가운데서 수신호를 하던 70대 모범운전자 B씨를 들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B씨는 크게 다쳐 닥터헬기를 통해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됐습니다.

B씨는 뇌출혈 등의 진단을 받아 후유장애가 남을 정도의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사고 당시 A씨는 좌회전 신호를 받아 정상적으로 교차로에 진입했으나, 다른 차들이 교차로 중앙 부근에 있는 B씨를 피해 회전반경을 넓혀 진행한 반면 A씨는 교차로 중앙 쪽으로 붙어 좁게 회전하다 B씨를 친 것으로 조사됩니다.

A씨에게서는 음주 등 다른 법규 위반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A씨가 전방 주시를 소홀히 해 사고를 냈다고 판단,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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