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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City] 탄소중립의 시대…탄소 중립 스마트 디바이스
입력 2023-10-11 19:38 
(사진 애플)
애플은 2030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소재, 청정 에너지, 저탄소 운송 등 전 과정에서 탄소 중립을 이루며, 소량의 탄소 배출량까지 상쇄하기 위해 애플은 자연 기반 프로젝트에도 투자하여 자원순환을 통해 탄소 중립을 추구하겠다는 야심 찬 목표다.
애플은 지난 9월12일 새로운 아이폰과 애플 워치를 공개했다. 애플 워치 라인업은 디자인과 재생 에너지 사용으로 75% 이상의 탄소 배출량을 저감했다. 새로운 애플 워치는 100% 재생 전력을 활용해 만들었다. 무게의 약 30%를 차지하는 소재는 재활용 및 재생 가능하다. 스포츠 루프와 페어링된 모든 알루미늄 케이스와 시리즈 9 및 SE 모델, 트레일 루프 또는 알파인 루프와 페어링된 애플 워치 울트라 2를 포함하여 SCS 글로벌 서비스(환경 표준) 인증을 받았다.
제조 과정에서 탄소 발생 절감보다 궁금한 것은,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탄소 중립을 지키는 방법이다. 애플은 엔지니어링, 설계 적격 심사 및 공급망 전문 지식을 기반으로 제품에 다양한 재활용 소재를 사용했다. 또한 애플 워치 밴드를 비롯한 제품 라인에서 가죽 사용을 중단하고, ‘파인우븐이라는 새로운 직물 소재를 사용할 예정이다. 파인우븐은 소재의 68%가 포스트 컨슈머 재활용 원료로 구성된 튼튼한 트윌 직물이다. 은은한 광택과 부드러운 질감을 선사하며, 아이폰 맥세이프 케이스 및 카드지갑, 자석 링크 및 모던 버클 애플 워치 밴드에도 사용된다.
(사진 애플)
애플 워치 시리즈 9, 애플 워치 울트라 2 배터리는 재활용 코발트를 100% 활용하였으며, 인기 있는 스포츠 루프는 82% 재활용 원사로 제조하도록 재설계되었다. 원사에는 폐기된 그물에서 나온 자재도 포함된다. 제품 패키지도 새롭다. 2025년까지 플라스틱 없는 포장을 달성하겠다는 애플은 새로운 애플 워치 및 밴드 라인업에 100% 섬유 기반 포장재를 사용하고 있다. 아이폰 15 포장재는 99% 이상이 섬유 기반이다. 새로운 패키지는 제품 운송 시 한 번에 25%의 더 많은 기기를 선적할 수 있게 되어 운송 시 발생하는 탄소를 줄인다.
애플 기기 내 홈에 있는 새로운 도구를 열면, 사용자의 전력망에서 이용하는 에너지원의 청정도를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풍력 및 태양광 시설이 전력망에서 사용 가능한 용량 대비 많은 전력을 생산하게 되어 전력의 일부가 낭비되는 구간이 있는 한편, 상대적으로 탄소를 적게 배출하며 전력이 생산되는 구간도 있다. 청정한 에너지가 사용되는 구간에 전력을 사용할 경우,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력으로 인한 기후 영향을 축소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이러한 그리드 예측은 당분간은 미국에서 서비스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애플)
[새 애플워치 기능]
• 더블 탭 제스처: 디스플레이를 터치하지 않고 시계를 착용한 손에서 검지와 엄지를 두 번 탭하는(더블 탭 제스처) 것만으로 동작들을 신속하게 실행할 수 있다. 또 더블 탭 동작을 사용해 타이머 정지, 음악 재생 및 일시 정지, 다시 알림, 전화 수신·종료,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 건강 데이터 접근: 시리 요청들이 온 디바이스로 처리된다. 운동을 시작하거나 타이머를 세팅하는 것과 같이 인터넷의 정보를 필요로 하지 않는 요청들은 무선 네트워크 없이 처리되어, 신속하고 안정적인 반응을 제공한다. 기기에서 처리되는 내용은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보안이 유지된다.
• 정밀 탐색: 애플 워치를 사용해 아이폰을 찾는 기능이 정밀해졌다. 2세대 초광대역 칩을 사용해 동일한 칩을 탑재한 아이폰 15 라인업 모델들의 정밀 탐색이 가능하다. 거리와 방향은 물론 시각 및 촉각, 청각 안내도 제공한다.

[ 조진혁(IT칼럼니스트) 사진 애플코리아]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899호(23.10.10)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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