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 출석
"국민께 물의 야기한 점 송구하게 생각"
"국민께 물의 야기한 점 송구하게 생각"
국가수사본부장에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가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오늘(11일) 오후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정순신 변호사는 "피해 학생과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국민들께 물의를 야기한 점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변호사는 "피해 학생과 가족분들께, 합의는 됐고 사과와 용서는 받았으나 다시 한번 더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충분히 반성하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12년 간의 학교폭력 피해를 폭로했던 유튜버 표예림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과 관련해서는 "정확히 알지 못하고 보도로 짧게 봤다"며 "가해 학생 측이다 보니 마음이 아픈 측면이 많다"고 답했습니다.
정 변호사는 과거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됐을 당시 법무부 인사 검증 과정에서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을 먼저 알렸느냐는 질의에는 "행정 소송이 있느냐는 질문란에 '아니오'라고 체크해서 고발됐고, 경찰은 혐의 없다는 식으로 결정했다"면서도 "주의가 깊었다면 적극적으로 오픈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아쉬움은 있다"고 전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