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8월 경상수지 넉달 연속 흑자 기록…수출 7%↓· 수입 21%↓
입력 2023-10-11 10:50  | 수정 2023-10-11 10:59
8월 경상수지 넉달 연속 흑자…수출보다 수입 더 줄어 / 사진=연합뉴스

8월에도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줄어 경상수지가 넉 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11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8월 경상수지는 48억 1000만 달러(약 6조 4839억 원)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4월(-7억 9000만 달러) 적자 이후 5월(+19억 3000만 달러), 6월(+58억 7000만 달러), 7월(+37억 4000만 달러)에 이어 4개월째 흑자 기조가 유지됐습니다.

다만 1∼8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09억 8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236억 6000만 달러)과 비교해 약 54% 급감한 상태입니다.


8월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나눠보면, 상품수지(50억 6000만 달러)가 4월 이후 5개월 연속 흑자였습니다.

수출(537억 5000만 달러)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5%(37억 1000만 달러) 줄었습니다.

수입(486억 8000만 달러)은 21.0%(121억 9000만 달러) 줄어 감소액이나 감소율이 모두 수출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서비스수지는 16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7월(-25억 3000만 달러)보다는 적자가 크게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달(-12억 9000만 달러)과 비교하면 오히려 적자 규모가 소폭 커졌습니다.

본원소득수지(14억 7000만 달러)는 7월(29억 2000만 달러)이나 작년 8월(25억 9000만 달러)보다 줄었습니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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