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다음, 대깨문은 삭제하고 닭근혜와 굥은 방치"
입력 2023-10-10 19:00  | 수정 2023-10-10 19:49
【 앵커멘트 】
카카오가 운영하는 포털 다음(DAUM)이 댓글 모니터링이 편파적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보수 출신 전현직 대통령에 대한 비하 표현은 그대로 두고 문재인 전 대통령 지지자층을 비하하는 표현만 가렸다는 건데요.
김도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포털 다음(DAUM)의 기사 댓글창입니다.

욕설과 비속어를 포함하거나 불쾌감을 주는 메시지는 AI 기술로 분석해 자동으로 걸러내고 있습니다.

다만 방심위 기준을 고려해 정치인을 가리키는 표현은 규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재인 전 대통령의 극렬 지지층을 비하하는 표현은 가림처리 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을 각각 비하하는 표현은 삭제나 가림 처리되지 않고 있다"며 "이중적이고 좌편향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카카오 측은 정치적 해석과 무관하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노골적인 신체 훼손 표현이 포함돼 비속어로 판단된 것"이라며 "또다른 비하 표현은 가려지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음은 앞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응원수에 매크로 조작이 있었다는 의혹도 불거진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성중 / 국민의힘 의원
- "중요한 것은 선거 기간에 뉴스 댓글에 이렇게 공격할 경우는 굉장히 문제가 생긴다…, 이런 차원에서 저희가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이야기죠."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은 특정 사안의 경우 포털사이트에서 매크로 사용을 금지하는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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