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모리함 전시관서 레고 작품 전시
내일부터 오는 25일까지 '한국의 미' 표현
내일부터 오는 25일까지 '한국의 미' 표현
국가 무형문화재 1호이자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종묘제례악의 모습이 레고로 재현됩니다.
레고 아티스트인 콜린진(소진호)이 서울 공동에 위치한 모리함 전시관에서 내일(11일)부터 첫 솔로 전시 '콜린진의 역사적인 레고'를 열고 18개월에 걸쳐 수작업으로 제작한 종묘제례악 레고를 선보입니다.
전시장에는 종묘제례악 외에도 신라시대 유물인 사천왕사 출토품이자 호국의 상징인 녹유 용얼굴무늬 기와 등이 레고블록으로 만들어져 전시될 예정입니다.
편경 레고 [사진=출판사 백설기]
콜린진은 우리 역사와 전통을 알리기 위해 설명서와 매뉴얼도 없지만 레고를 '한국의 미'를 재해석하는 수단으로 활용했습니다.
그동안 레고블록이 서양의 것을 표현하거나, 동양에서는 중국과 일본의 주요 건축물을 나타내는 데 쓰였다는 점에 주목하고, 레고블록으로도 우리의 역사와 전통을 되살리겠다는 취지로 작업을 한 것입니다.
콜린진은 "지난 1974년 장난감 회사 한립토이스를 설립한 소재규 회장 덕에 장난감에 관심이 컸으며 장난감 박물관인 한립토이뮤지엄을 설립한 뒤 K-레고를 알리겠다는 꿈을 갖고 올해 첫 개인전을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콜린진의 역사적인 레고' 전시는 오는 25일(오전 11시~오후 6시)까지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