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백현동 로비스트' 김인섭 보석 석방 "구속 기간 내 재판 못 끝내"
입력 2023-10-10 13:43  | 수정 2023-10-10 13:45
백현동 개발사업 관련 '대관 로비스트'로 지목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지난 4월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던 로비스트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보석으로 석방됐습니다.

오늘(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옥곤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 전 대표에 대한 보석을 인용했습니다.

김 전 대표는 지난 2015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백현동 개발 인허가와 관련해 알선을 대가로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으로부터 77억 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지난 5월 구속 기소됐습니다.

최대 구속기간인 6개월 중 5개월 정도 지난 시점에서 지난 4일 김 전 대표의 보석 심문을 연 재판부는 "구속 만기가 다가오고 있고 그 기간 안에 재판을 마치긴 어려운 사정이라 보석을 허가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우종환 기자 woo.jonghwa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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