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동물원서 폐사한 천연기념물 10마리 중 3마리는 질병·사고사
입력 2023-10-10 13:34  | 수정 2023-10-10 13:59
'갈비사자'로 불린 바람이의 청주동물원에서의 근황 / 사진 = 연합뉴스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조사 결과
질병·사고사 71마리, 자연·노령사한 개체가 136마리

최근 5년간 전국 동물원에서 폐사한 천연기념물 10마리 중 3마리는 질병·사고사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환경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동물원에서 죽은 멸종위기종은 전체 1983마리입니다.

멸종위기종의 폐사 원인으로는 자연사, 노령사 등 신체의 생활력이 자연히 쇠퇴해 폐사한 경우도 있지만 질병이나 사고사 또는 안락사 등으로 인해 수명을 채우지 못하고 폐사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멸종위기종 중에서도 전국 동물원 천연기념물의 폐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질병·사고사한 개체는 71마리, 자연·노령사한 개체가 136마리로 약 3 대 7 비율이었습니다.


특히 2020년도에는 한 동물원에서 원앙이 63개체나 폐사하기도 했습니다.

윤 의원은 동물원에서 사육하는 멸종위기종에 대한 적절한 환경 조건이 조성되고 있는지 등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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