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23 대백제전' 17일간 대장정 마무리…국내외 관광객 300만 명 찾았다
입력 2023-10-10 10:20  | 수정 2023-10-10 12:24
대백제전 폐막식 참석한 김태흠 충남지사/사진=충남도 제공
해외 8개국을 비롯한 세계인들과 국민들에게 백제문화에 대해 알려

2023 대백제전이 어제(9일) 부여에서 열린 폐막식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17일간 이어진 대백제전 일정의 마무리는 부여 백제문화단지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멀티불꽃쇼였습니다.

13년 만에 열린 2023 대백제전은 '대백제, 세계와 통(通)하다'를 주제로 지난 23일부터 17일간 과거 백제와 교류했던 해외 8개국을 비롯한 세계인들과 국민들에게 백제문화에 대해 알렸습니다.

충남도는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 등 옛 백제와 교류했던 국가를 포함한 8개국 35개 단체와 교류하며 세계화의 기틀을 다지기도 했습니다.


도, 백제문화제재단 등에 따르면 대백제전을 방문한 방문객은 8일까지 부여 140만 9000여 명, 공주 159만 6000여 명으로, 총 3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많은 방문객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줬습니다.

행사 주요 프로그램과 웅진성 퍼레이드는 방문객들의 호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국내 이동형 수상 구조물과 워터스크린, 수중 조명, 레이저, 불꽃 등으로 연출한 수상멀티미디어쇼는 매일 수천 명이 관람하는 등 인기를 끌었습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대백제전은 막을 내리지만, 성왕과 백제인들이 펼쳤던 큰 뜻과 원대한 꿈은 우리가 계승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도민과 함께 백제의 위대한 역사와 진취적인 기상을 힘차게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영현 기자 yhkim@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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