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야기로 세계 시장 진출…경북 K-스토리 페스티벌
입력 2023-10-10 09:21  | 수정 2023-10-10 09:32
【 앵커멘트 】
경북의 문화와 역사 자원을 스토리로 만들어 세계 시장에 도전하는 K-스토리 페스티벌이 안동에서 열렸습니다.
국내 유명 영화감독과 드라마 작가가 참여해 예비 창작자들과 소통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임진왜란 당시 상주성을 되찾은 정기룡 장군의 웹툰.

안동 출신 권정생 선생의 동화가 원작인 애니메이션 '엄마 까투리'까지.

경북의 문화자원으로 만든 콘텐츠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경북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이야기를 발굴하기 위한 글로벌 K-스토리 페스티벌이 안동에서 열렸습니다.


페스티벌에선 경북 시나리오 공모전 출신 백미경 드라마 작가가 메인 강연을 맡았습니다.

▶ 인터뷰 : 백미경 / 드라마 작가
- "저를 작가를 다시 하게 만든 그런 공모전이었거든요. 경북 콘텐츠 진흥원 공모전이 그래서 저한테는 되게 특별한 그런 행사였습니다."

특히 영화 '범죄도시' 강윤성 감독이 지역 예비 창작자들과 소통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또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10편의 지역 작가들이 영화,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와 만나 작품을 설명했습니다.

선택된 작가는 제작을 위한 사업 매칭 기회도 얻습니다.

▶ 인터뷰 : 장경희 / 경북 원천 스토리 작가
- "전설이나 민담, 인물 문화 등 안동의 이야기를 쓰는 사람입니다. 작품이 소개되어서 뮤지컬로 제작되어서 공연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도의 시나리오 공모전을 통해 나온 작품은 142편, 이 중 16편이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됐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 "영화를 만들든 메타버스 영화제를 하든 또 웹툰을 만들든 뭐든지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이야기를 잘 만들어서 세계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경북도는 지역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콘텐츠가 세계 무대에서 빛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설 방침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박지훈 VJ
영상편집 : 이범성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