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검찰, 이르면 오늘 이재명 '위증교사' 분리 기소
입력 2023-10-10 07:00  | 수정 2023-10-10 07:20
【 앵커멘트 】
백현동 개발비리 의혹과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을 수사하던 검찰이 이르면 오늘(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추가로 재판에 넘길 예정입니다.
검찰은 법원에서도 혐의가 소명된다고 본 위증교사 혐의를 먼저 재판에 넘기고 나서 보강수사를 거쳐 다른 혐의도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이상협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찰은 이르면 오늘(1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추가로 재판에 넘길 예정입니다.

지난달 27일,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고 보강수사에 나선 지 13일만입니다.

당시 재판부는 이 대표에 대한 영장을 기각하면서도 위증교사 혐의에 대해서는 소명된다고 판단했습니다.

검찰은 법원에서도 인정한 위증교사 혐의 먼저 재판에 넘기는 이른바 분리 기소에 나설 예정입니다.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함께 재판에 넘겨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검찰 내부에서는 영장은 기각됐지만, 백현동 특혜 의혹 역시 유죄를 입증할 정도의 증거는 확보했다고 본 의견이 다수였기 때문입니다.

영장심사 재판부 역시 이 대표가 백현동 개발에 관여한 직접 증거는 부족하지만 관여했다고 볼 의심은 상당하다고 봤습니다.

대북송금 의혹에 대해서는 서울중앙지검에서 다시 수원지검에 되돌려 보내 보강수사를 벌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보강수사를 마치는 대로 대북송금 혐의를 쌍방울그룹의 이 대표 '쪼개기 후원' 의혹과 함께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lee.sanghyub@mbn.co.kr]

영상편집: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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