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끊임없는 논란' 아이폰15, 와이파이 장애·액정 얼룩 문제까지
입력 2023-10-09 17:48  | 수정 2023-10-09 17:58
아이폰15에 나타난 번인 현상/사진=맥루머스 포럼 홈페이지
아이폰 사용자 모여 자구책 공유하기도
애플의 공식 입장은 없어


애플이 최근 아이폰15 시리즈를 출시한 가운데 발열 논란에 이어 와이파이 장애와 액정 얼룩 문제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8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전문지 나인투파이브맥 보도 등에 따르면 아이폰15와 최신 운영체제 아이오에스(iOS)17 사용자 사이에서 와이파이 연결 장애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주로 와이파이 연결 상태에서 소셜미디어인 틱톡이나 스레드 등을 실행했을 때 콘텐츠가 재생되지 않거나 갑자기 비정상적인 기기 속도 저하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업계에선 운영체제 오류나 특정 앱 간 충돌 문제 등으로 연결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 때문에 아이폰 사용자가 모인 커뮤니티에선 여러 자구책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연결 장애가 발생했을 때 비행 모드로 설정한 뒤 앱을 다시 작동시키거나 와이파이 연결을 수동으로 끊었다가 재연결하라는 식의 자구책들입니다.

앞서 애플은 미국과 중국 등 1차 출시국에서 사용자들이 게임을 할 때 기기 온도가 48도 넘게 올라가는 문제를 제기하자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버전(iOS 17.0.3)을 배포하며 수습에 나선 바 있습니다.

애플 전문 커뮤니티 맥루머스 포럼 등에선 사용한 지 2주가 안 된 아이폰15프로·프로맥스에서 '액정 얼룩'(번인) 현상이 생겼다는 사진과 글도 올라오고 있습니다.

번인 현상은 액정에 영구적인 얼룩이 생기는 문제로 장기간 사용한 스마트폰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아이폰 번인은 이전 시리즈에선 관찰되지 않은 현상이었습니다.

애플은 와이파이 장애와 번인 문제 등에 대한 입장을 아직까지 밝히고 있지 않습니다.

한편 국내에선 6일부터 아이폰15에 대한 사전 예약이 진행 중이고, 공식출시일은 오는 13일입니다.

[장나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angnayoungny@gmail.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