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마리가 죽고 일부는 산 채로 발견돼
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의 수도 아부다비 사막에 150여 마리의 고양이가 버려진 채 발견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동물보호단체 '동물에 대한 윤리적 대우를 요구하는 사람들'(PETA)은 수십 마리의 고양이가 죽었고 일부는 산 채로 발견됐다고 말했습니다.
제이슨 베이커 PETA부회장은 "이 고양이들을 사막에 버려 목마름과 굶주림, 그리고 폭염으로 죽게 만든 범인을 체포해 유죄 판결로 이끄는 정보를 제공한 사람에게 5000아랍에미리트디르함(약 75만 원)의 포상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UAE 당국은 "유기 고양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며 "비인도적 행위에 대해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언제 몇 마리의 고양이가 버려졌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장나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angnayoungny@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