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용히 좀 하고, 딴 데 가서 먹어라"...유튜브 '전과자' 갑질 논란에 사과
입력 2023-10-08 11:03  | 수정 2023-10-08 11:30
사진=전과자 : 매일 전과하는 남자’ 영상 캡쳐
고려대 학생들 “불쾌할 정도로 제작진 제지가 심했다”

그룹 비투비 멤버 이창섭이 진행하는 인기 웹예능 '전과자 : 매일 전과하는 남자' 제작진이 촬영 중 갑질 의혹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전과자' 측은 지난 6일 자신들의 유튜브 채널 'ootb STUDIO'를 통해 "제작진으로 인해 통행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입장문을 게재했습니다.

제작진은 "'전과자'를 촬영하면서 대학 내 수업 참여 및 학교 시설 이용 시 학생분들께 불편함을 드리지 않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번 고려대 촬영 시 학생분들과 동일한 공간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통행 및 학교 이용에 불편함을 드려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고려대학교 에타 갈무리

제작진은 "야외 공간의 경우 통행을 막지 않고 좁은 실내 촬영의 경우에는 학생들의 안전상의 이유로 인파가 몰리는 걸 막기 위해 잠시 양해를 구하고 통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 고려대 학생 식당 촬영 시 한정된 공간에 갑작스럽게 많은 인파가 몰려 계단 등 안전의 이슈로 잠시 통행을 통제하는 과정에서 이용에 불편함을 드리게 됐다"며 "이 점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대학생 신분으로 최대한 리얼한 학생 모습을 담기 위해 출연자를 보고 환호해 주시거나, 사진 촬영을 요구하시는 분들께 최대한 지양해달라 부탁드리는 과정에서 저희 제작진의 언행에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이 있으셨다면 이 점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린다"며 "이번 고려대 촬영뿐 아니라 이전 많은 대학 촬영 시, 혹시 불편을 겪으셨던 분들이 계시다면 뒤늦게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서예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lanastasia776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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