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치권 소식 알아보는 정치톡톡입니다.
정치부 이기종 기자 나왔습니다.
【 질문1 】
높은 사전 투표율을 기록했어요. 나흘 뒤에 본투표인데, 유불리를 따져볼까요?
【 기자 】
최종 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이 유리할 거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고요.
민주당에서는 투표율이 40%대까지 가면 압승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번 선거 쉽지 않다는 기류가 적지 않은데요.
그런 탓인지 총선 전초전이라는 해석에 선을 긋고 있습니다.
여당 지도부 핵심관계자는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이 유리할지는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강서구는 원래 어려운 지역이라고 말했습니다.
【 질문2 】
이재명 대표가 유세전에 나오려다가 일정을 취소했어요?
【 기자 】
민주당은 오늘 오전 9시쯤에 이 대표가 오후 2시 유세에 나선다고 공지했는데요.
일정 2시간 전인 12시에 취소했습니다.
이 대표, 어제 재판에 이어 국회에 깜짝 등원해 본회의 표결에 나섰죠.
다른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던 이 대표의 유일한 발언이 강서구청장 선거였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
- "우리 민심이 어떤지, 국민의 뜻이 어떤지를 꼭 보여주시기를 바랍니다."
민주당은 이 대표가 오늘까지 외부활동을 이어가기엔 건강 상의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질문3 】
국민의힘은 다른 이유가 있다고 비꼬았죠?
【 기자 】
네, 민생을 외면하고 당 대표 방탄에 몰두한 민주당을 향한 주민들의 회초리에 겁먹은 거라고 비난했습니다.
이 대표가 현장에 가는 게 선거에 도움이 되지 않을 거란 판단을 했다는 거죠.
실제 이 대표가 나서면 오히려 여권 지지자들을 자극해 투표에 나서게 할 수 있다는 말도 나옵니다.
【 질문4 】
이제 국무위원 지명자 가운데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만 남았는데, 청문보고서 채택은 어려운 거죠?
【 기자 】
청문회 자체가 파행돼 여야 간 논의가 멈춰 있습니다.
민주당은 '주식파킹' 의혹 등에 대해 청문회를 이어가 더 따져봐야 한다는 입장인데요.
김행 후보자가 청문회장으로 돌아오지 않았으니 청문 거부라며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 인사청문회라는 제도가 도입된 이후에 초유의 일이 벌어져서, 여기에 대해서는 인사 임명권자를 비롯해 책임을 져야 할 사안…."
국민의힘은 합의된 청문회 일정은 10월 5일 하루였다는 입장입니다.
김행 후보자의 의혹에 대해서는 낙마할 정도는 아니다, 청문회장에서 김 후보자가 해명할 기회조차 막은 건 야당이라고 반박했습니다.
【 질문5 】
그제(5일) 밤 상황에 대해서도 여야가 다른 설명을 하고 있어요?
【 기자 】
상황부터 다시 보실까요.
▶ 인터뷰 : 권인숙 / 국회 여성가족위원장(더불어민주당)
- "도저히 이것을 감당 못하시겠으면 사퇴를 하시든가요."
"위원장으로서 그게 하실 말씀입니까, 그게?"
▶ 인터뷰 : 지성호 / 국민의힘 의원
- "사과하세요! 갑시다!"
▶ 인터뷰 : 문정복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어딜 가려고 그래요! 못 갑니다! 못 갑니다!"
민주당은 사상 초유의 청문회 퇴장이라고 비판하고 있죠.
국민의힘은 상임위원장이 중립을 깬 것이 더 문제라고 맞받았습니다.
한 여당 여가위원은 권 위원장에 대한 불만이 누적된 것도 이번 사태의 원인이라고 했는데요.
앞서 국회에서 김현숙 여가부장관 숨바꼭질이 벌어졌던 것 기억하시죠.
당시에도 민주당이 합의 없이 김 장관 출석을 요구했다며 독단적 운영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질문6 】
국민의힘 3선의 하태경 의원이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를 바꿔 서울에 출마한다고요?
【 기자 】
부산 해운대갑에서 3번 연속 당선됐죠.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서울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 "제가 해운대를 떠나 서울에서 승리한다면 우리 당은 2석을 따내는 효과를 얻게 될 것입니다. 총선 승리의 밀알이 되길 희망합니다."
【 질문7 】
총선이 이제 여섯 달 앞으로 다가왔는데, 다른 다선 의원들에게도 험지출마론이 거세지겠어요?
【 기자 】
여야 모두 선거가 다가오면, 강세지역인 영남과 호남 현역의원들이 수도권 경합지로 출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죠.
국민의힘 지도부 핵심관계자는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며, 인지도가 높아 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하 의원이 끝이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대통령실이나 검찰 출신 인사들의 영남권 공천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또다른 중진 의원들의 고민이 깊어질 것 같습니다.
【 앵커멘트 】
네, 잘 들었습니다.
영상편집 : 송지영
정치권 소식 알아보는 정치톡톡입니다.
정치부 이기종 기자 나왔습니다.
【 질문1 】
높은 사전 투표율을 기록했어요. 나흘 뒤에 본투표인데, 유불리를 따져볼까요?
【 기자 】
최종 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이 유리할 거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고요.
민주당에서는 투표율이 40%대까지 가면 압승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번 선거 쉽지 않다는 기류가 적지 않은데요.
그런 탓인지 총선 전초전이라는 해석에 선을 긋고 있습니다.
여당 지도부 핵심관계자는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이 유리할지는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강서구는 원래 어려운 지역이라고 말했습니다.
【 질문2 】
이재명 대표가 유세전에 나오려다가 일정을 취소했어요?
【 기자 】
민주당은 오늘 오전 9시쯤에 이 대표가 오후 2시 유세에 나선다고 공지했는데요.
일정 2시간 전인 12시에 취소했습니다.
이 대표, 어제 재판에 이어 국회에 깜짝 등원해 본회의 표결에 나섰죠.
다른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던 이 대표의 유일한 발언이 강서구청장 선거였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
- "우리 민심이 어떤지, 국민의 뜻이 어떤지를 꼭 보여주시기를 바랍니다."
민주당은 이 대표가 오늘까지 외부활동을 이어가기엔 건강 상의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질문3 】
국민의힘은 다른 이유가 있다고 비꼬았죠?
【 기자 】
네, 민생을 외면하고 당 대표 방탄에 몰두한 민주당을 향한 주민들의 회초리에 겁먹은 거라고 비난했습니다.
이 대표가 현장에 가는 게 선거에 도움이 되지 않을 거란 판단을 했다는 거죠.
실제 이 대표가 나서면 오히려 여권 지지자들을 자극해 투표에 나서게 할 수 있다는 말도 나옵니다.
【 질문4 】
이제 국무위원 지명자 가운데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만 남았는데, 청문보고서 채택은 어려운 거죠?
【 기자 】
청문회 자체가 파행돼 여야 간 논의가 멈춰 있습니다.
민주당은 '주식파킹' 의혹 등에 대해 청문회를 이어가 더 따져봐야 한다는 입장인데요.
김행 후보자가 청문회장으로 돌아오지 않았으니 청문 거부라며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 인사청문회라는 제도가 도입된 이후에 초유의 일이 벌어져서, 여기에 대해서는 인사 임명권자를 비롯해 책임을 져야 할 사안…."
국민의힘은 합의된 청문회 일정은 10월 5일 하루였다는 입장입니다.
김행 후보자의 의혹에 대해서는 낙마할 정도는 아니다, 청문회장에서 김 후보자가 해명할 기회조차 막은 건 야당이라고 반박했습니다.
【 질문5 】
그제(5일) 밤 상황에 대해서도 여야가 다른 설명을 하고 있어요?
【 기자 】
상황부터 다시 보실까요.
▶ 인터뷰 : 권인숙 / 국회 여성가족위원장(더불어민주당)
- "도저히 이것을 감당 못하시겠으면 사퇴를 하시든가요."
"위원장으로서 그게 하실 말씀입니까, 그게?"
▶ 인터뷰 : 지성호 / 국민의힘 의원
- "사과하세요! 갑시다!"
▶ 인터뷰 : 문정복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어딜 가려고 그래요! 못 갑니다! 못 갑니다!"
민주당은 사상 초유의 청문회 퇴장이라고 비판하고 있죠.
국민의힘은 상임위원장이 중립을 깬 것이 더 문제라고 맞받았습니다.
한 여당 여가위원은 권 위원장에 대한 불만이 누적된 것도 이번 사태의 원인이라고 했는데요.
앞서 국회에서 김현숙 여가부장관 숨바꼭질이 벌어졌던 것 기억하시죠.
당시에도 민주당이 합의 없이 김 장관 출석을 요구했다며 독단적 운영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질문6 】
국민의힘 3선의 하태경 의원이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를 바꿔 서울에 출마한다고요?
【 기자 】
부산 해운대갑에서 3번 연속 당선됐죠.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서울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 "제가 해운대를 떠나 서울에서 승리한다면 우리 당은 2석을 따내는 효과를 얻게 될 것입니다. 총선 승리의 밀알이 되길 희망합니다."
【 질문7 】
총선이 이제 여섯 달 앞으로 다가왔는데, 다른 다선 의원들에게도 험지출마론이 거세지겠어요?
【 기자 】
여야 모두 선거가 다가오면, 강세지역인 영남과 호남 현역의원들이 수도권 경합지로 출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죠.
국민의힘 지도부 핵심관계자는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며, 인지도가 높아 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하 의원이 끝이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대통령실이나 검찰 출신 인사들의 영남권 공천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또다른 중진 의원들의 고민이 깊어질 것 같습니다.
【 앵커멘트 】
네, 잘 들었습니다.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