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원식 신임 국방장관 "北 도발, 끝까지 응징할 것"
입력 2023-10-07 16:30  | 수정 2023-10-07 16:38
사진=연합뉴스
취임사에서 압도적 군사력 강조..."군대 다운 군대 만들자"


신원식 신임 국방부 장관이 오늘(7일) 오후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북한이 도발하면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해 적의 추가 도발 의지와 능력을 분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 장관은 취임사에서 "적을 압도하는 국방 태세를 구축하겠다. 응징이 억제이고, 억제가 곧 평화"라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신 장관은 국군 장병의 정신 전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습니다. 그는 "우리 장병들을 강한 정신력으로 무장시키겠다"며 "무엇을 지키고, 누구와 싸우며, 어떻게 이길 것인지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국가관, 대적관, 군인정신을 확립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미동맹 및 연합방위 태세의 강화도 강조했습니다. 신 장관은 "윤석열 정부는 올해 '워싱턴 선언'과 '핵협의 그룹(NCG) 출범'을 통해 70년 한미동맹의 새 지평을 열었다"며 "이를 군사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미국의 핵전력과 우리의 첨단 재래식전력을 통합해 대북 억제력의 완전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미 연합연습과 훈련을 강화하고, 양국 간 국방과학기술 협력체계를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신 장관은 또 선진 국방문화를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내놨습니다. 그는 군 고유의 가치를 지키고 지휘체계를 확립하겠다”며 장병 인권도 사회변화에 부응해 개선시키고, 초급간부 등 장병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복무하고 사회적으로 존중받는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신 장관은 우리의 선의가 북한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은 환상에 불과하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군대다운 군대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습니다.

[박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akjy785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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