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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야구 결승, 우천 연기 되나…내일도 비오면 한국 은메달
입력 2023-10-07 11:12  | 수정 2023-10-07 11:18
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슈퍼라운드 2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 8-1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한 한국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오늘(7일) 오후 7시...우천 취소 시 폐회일인 내일(8일) 진행
8일도 우천 취소되면 '승자승' 원칙 탓 한국 은메달

우리나라 야구 대표팀이 오늘(7일) 저녁 대만을 상대로 대회 4회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다만, 우천 연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변수가 생겼습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한국 시간으로 오늘(7일) 오후 7시 중국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대만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을 치릅니다.

지난 2일 조별 리그에서 대만에 0대 4로 완패한 우리나라는 이번 결승전에서 설욕할 기회를 잡았습니다.


특히 대만을 이기면 아시안게임 4회 연속 우승이라는 타이틀도 거머쥐게 됩니다.

그런데 오늘 오전부터 중국 사오싱 시에 약한 빗줄기가 내리고 있어 우천 연기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종목 규정에 따르면, 우천 시 결승전은 하루 뒤인 내일(8일)로 연기됩니다.

만약 폐회식인 내일도 우천으로 결승전이 열리지 못하면 결승전이 아예 취소되는데, 이땐 승자승 원칙이 적용됩니다.

결승전이 열리지 못한 채 이번 아시안게임이 마무리된다면 조별리그 혹은 슈퍼라운드 맞대결에서 승리한 팀이 금메달을 가져가게 되는 방식입니다.

B조 조별리그에서 대만에 패배했던 한국은 은메달을 가져가게 되는 겁니다.

우리나라로선 오늘 정상적으로 경기가 진행되는 것이 최고의 시나리오입니다.

사오싱 시의 7일 강수확률은 60%, 8일 강수확률도 60%입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폭우가 쏟아지는 정도가 아니면 조직위는 우천 취소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며 "결승전이 문제 없이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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