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불꽃축제' D-1 여의도…CCTV 19대 실시간 축제 지켜본다
입력 2023-10-06 19:00  | 수정 2023-10-06 19:40
【 앵커멘트 】
내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세계불꽃축제에 100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19대의 CCTV가 추가로 설치되고 경찰과 안전요원만 5천 명이 넘게 배치됩니다.
그런데 일부 주변 건물의 주차장 자리를 자릿세에 웃돈까지 얹어 거래하는 모습이 매년 되풀이 되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이한나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 기자 】
▶ 스탠딩 : 이한나 / 기자
- "제가 있는 곳은 서울 여의나루역 출구입니다. 지하철을 이용하면 이곳 출구로 나와 불꽃축제가 열릴 여의도 한강공원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서울 세계불꽃축제를 하루 앞두고 100만 명이 현장을 찾는다는 소식에 여의도엔 들뜬 분위기가 감돕니다.

인근 호텔들은 특수를 누리고,

▶ 인터뷰 : 호텔 관계자
- "저희 호텔도 (예약) 100%…. 객실당 거의 한 300만 원 이렇게 한다고…."

주변 건물의 주차장 자리를 자릿세에 웃돈까지 얹어 거래하는 모습이 매년 되풀이되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들뜬 분위기와는 달리 행사를 준비 중인 현장은 긴장감이 가득합니다.

경찰과 주최 측은 행사 당일 현장에 5,400명의 안전인력을 배치하기로 했고, 정부합동안전점검단은 행사 하루 전 종일 안전상황을 점검했습니다.


▶ 스탠딩 : 이한나 / 기자
- "보시는 것처럼 이곳엔 이미 안전 펜스가 곳곳에 설치돼 있습니다. 현장은 내일 이곳을 찾을 100만 명의 시민들을 맞이할 준비에 한창입니다."

행사장 내에는 CCTV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종합상황실이 설치돼 인파를 관리합니다.

행사장에 CCTV 19대를 추가로 설치하고, 종합상황실에서 이를 지켜보다가 인원이 몰리면 즉각 분산 조치에 나섭니다.

행사 당일엔 주변 도로가 전면 통제되고, 여의나루역에선 상황에 따라 지하철도 무정차 통과할 예정입니다.

서울에서 100만 인파가 몰리는 대형 축제가 열리는 건 이태원 참사 이후 1년 만입니다.

MBN 뉴스 이한나입니다.
[ lee.hanna@mbn.co.kr ]

영상취재: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이범성
그래픽: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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