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들 심장사상충‧피부병 앓아
반려견 170여마리를 오물과 쓰레기가 가득한 집에서 키우며 학대한 견주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의정부지검 형사3부(강호준 부장검사)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견주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6월부터 집에서 개 170여마리를 키웠는데, 집은 오물과 쓰레기가 가득했고 개들은 보호받지 못해 심장사상충과 피부병 등에 걸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구조된 개들은 동물보호기관인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로 옮겨져 보호받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향후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장덕진 기자 jdj1324@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