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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챔프전 첫 승…역전 노린다
입력 2010-04-05 02:03  | 수정 2010-04-05 11:01
【 앵커멘트 】
프로농구에서는 지난 시즌 챔피언 전주 KCC가 챔피언결정전에서 첫 승을 거뒀습니다.
모비스에 2패를 당했던 KCC는 홈에서 열린 3차전을 잡으며 역전 기회를 잡았습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벼랑 끝에 몰렸던 KCC를 구한 선수는 '소리없이 강한 남자' 추승균이었습니다.

KCC는 전반까지 36-34로 근소한 리드를 잡고 있었습니다.

4개의 우승 반지를 가진 베테랑 추승균의 진가는 위태로웠던 3쿼터에서 나왔습니다.

역전을 허용한 3쿼터 초반, 추승균은 3점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경기 흐름을 다시 KCC로 돌렸습니다.


점수 차가 좁혀올 때마다 KCC의 득점은 추승균의 손에서 나왔습니다.

3쿼터에만 13점을 터뜨린 추승균의 활약에 힘입어 KCC는 모비스의 추격을 따돌렸습니다.

추승균을 비롯해 전태풍과 강병현 등 주전들의 집중력도 돋보였습니다.

울산에서 전주로 이동해 열린 연속 경기여서 체력 부담이 컸지만, 4명의 주전 선수가 30분을 넘게 코트를 누비며 제 몫을 했습니다.

89대78로 모비스를 물리친 KCC는 소중한 챔프전 첫 승을 거뒀습니다.

모비스는 함지훈이 KCC의 압박 수비에 막혀 10점에 그친 게 뼈아팠습니다.

두 팀은 오는 7일 전주에서 4차전을 치르고, 서울로 이동해 남은 경기를 펼칩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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