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첸탕강 부근 높이 10m '귀신파도'에 몰린 인파…대형사고 우려
입력 2023-10-06 09:30  | 수정 2024-01-04 10:05
매년 이맘때쯤 세계 최대 규모의 조수 해일 발생…순식간에 인파 휩쓸어

중국 남동부 '첸탕강' 일대에서 몰려온 '귀신 파도'를 보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몰렸다가 큰 사고가 날 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저장성 하이닝 시에서는 매년 추석을 전후로 세계 최대 규모의 조수 해일이 발생합니다. 조수해일은 달의 인력으로 인해 바닷물 높이가 높아져 강 안쪽으로 밀려드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현지인들은 이러한 현상을 '귀신파도(구이왕차오, 鬼王潮)'라고 부릅니다.

약 10m 높이의 파도가 1초에 12m를 이동하는 희귀한 장관을 보기 위해, 해마다 10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첸탄강을 방문합니다.


올해도 이러한 '귀신파도'를 보러 많은 사람들이 몰리다 대형 사고가 날 뻔했습니다.

귀신파도의 거센 물살이 휩쓸며 다수의 사람들이 넘어지고, 그 외에도 물살로 인해 난간이 부서진 파편에 많은 사람들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 지역을 즉시 통제했습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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