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플리 오늘 제목은<野 "일개 법무부 장관 관심 없어" 병상서 마이크 잡은 이재명>입니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나온 야당 대표 체포동의안 투표의 가결 결과.
민주당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책임론을 들고 나왔죠.
오늘은 투표 현장에 있었던 여당 의원의 입에서 이런 묘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이용호 / 국민의힘 의원(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부결을 유도하는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을 했어요. 45분짜리를 갖고 와서 설명한다는 것은 굉장히 인내심을 요구하는 것이거든요. 중간중간에 제가 들을 때는 '민주당에서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해 왔는데' 이런 얘기가 한 번씩 들어가요. 그건 굉장히 자극하는 것이고. 결정적으로는 윤관석, 그 당시에 돈 봉투 사건 얘기하면서 여기서 그 당시에 체포, 구속되기 전에는 절대 아니라고 했는데 사법부 가서는 다 불지 않냐라고 얘기를 했단 말이에요. 고도로 한 장관이 좀 그런 것을 촉발시키는구나, 격동시키는구나. 그런 생각을 잠시 했어요.]
이 의원, 그럼에도 한동훈 장관은 할 일을 했을 뿐
그 결과에까지 책임을 묻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선을 그었는데요.
야당에선 한 장관 파면, 탄핵 주장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상징적인 조치라는데요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저는 일개 법무부 장관인 한동훈의 거취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이 없습니다. 다만 저희가 한동훈 장관의 파면을 대통령에게 요구한 것은 대통령이 국정 기조를 바꾸려면 사실 저희가 대통령을 물러나라고 할 수는 없는 것 아니겠어요. 대통령 중심제에서. 그렇다면 본인이 이 과정에 대해서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면서 국정 기조를 바꾸겠다는 상징적인 조치로서 해당 국무위원을 파면시키는 게 필요하다는 겁니다. ]
+
[추미애 / 전 법무부 장관(BBS전영신의 아침저널)
그러니까 이건 여론몰이식, 인민재판식이고 이거야말로 검찰 전체주의의 실상을 그대로 적나라하게 드러낸 희대의 사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국회가 그거에 합당한 조치를 하는 수단이 바로 탄핵 아니겠냐 생각합니다.]
여기에 요즘 연일 '예고'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이준석 전 대표.
어제도요. 영장 기각 결과를 맞은 한 장관,
앞으로 국회에서의 발언에 힘이 빠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전망을 내놨습니다.
자신이 민주당 의원이라면 한 장관을 어떻게 공략할 것 같다. 직접 코칭까지 했는데요.
[이준석 / 전 국민의힘 대표(KBS 더라이브)
그게 말이 세서가 아니라 상황이 바뀌었기 때문에 본인이 과거만큼 자신 있게 얘기를 못 하는 상황이 올 거다. 제가 민주당 의원이라면요. 너무 간단하게 이럴 것 같다니까요. 한동훈 장관이 와서 딱 자리 잡으면 뭐 말한 다음에 '장관님 저희 이제 가르쳐 주실 거 없으십니까?' 이렇게 딱 물어볼 것 같아요. '오늘 한번 지적 좀 해주십시오.' 이렇게 할 것 같아요. 그렇게 되면 이상해지는 거거든요. 예전처럼 세게 가도 이상한 거고 거기에서 위축돼도 사람들이 보기에는 '어? 이제 다시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없는 건가?' 이런 생각이 들 테니까….]
하지만 한 장관 최근 여론조사에서 범보수 진 대선 주자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 장관, 정치인이 아닌 장관으로서 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 했지만요
여권 일각에선 '한동훈 차출론', '한동훈 선대본부장' 여러가지 총선 등판론이 끊이지 않는데요.
[김종인 /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CBS 김현정의 뉴스쇼)
자기가 법무부 장관이라는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그렇게밖에 할 수가 없는데. 뭐 다소 국회에 가서 하는 발언 중에서 조금 과격한 점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그 자체 가지고서 뭐 무슨 큰 상처를 입었다고 나는 보지는 않아요. 정치적으로 한번 두각을 나타내 보려면은 한 번 사실은 국민의힘이 당선되기 어려운 곳에 가서 한번 출사표를 던져서 거기에서 성공해서 돌아오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나는 생각을 해요.
(일각에서는 정청래 수석 최고위원 지역구에
나가 붙어라. 뭐 이런 얘기도 있고.)
뭐 그런 얘기도 있는 거죠. 그건 한동훈 장관 개인의 의사에 달려 있는 거고.]
반대로, 범진보 진영에서 대선주자 1위는 이재명 대표입니다.
여야 모두 사활을 건 강서구 선거 사전투표를 이틀 앞두고, 오늘 모습 드러내나 기대했는데
이 대표, 녹색병원 치료 전념하겠다고 합니다.
그 대신요. 병상에서 환자복 차림으로 마이크를 잡았는데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반갑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입니다. 자랑스러운 동지 여러분의 애국심과 애당심을 믿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 공개된 건 예고편, 내일 본편이 올라온다고 합니다.
이르면 주중 복귀하는 이 대표 곧바로 총선 모드에 돌입할 예정이라는데요.
원외 친명계는 본격적으로 '중진 험지 출마론'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과정에서 당이 내홍을 거듭한 만큼 당의 중진이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지적인데요.
[추미애 / 전 법무부 장관(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저는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이 검찰권을 수단으로 해서 법치를 가장한 폭력을 행사하는데 어떻게 당대표를 체포해 가라 할 수가 있는지. 그냥 야당 국회의원만 하면 일신이 편하면 그만인가. 그분들이 국민에게 낯 들고 추석에 다닐 수가 있었는지 그 염치부터 우선 묻고 싶어요. ]
그런데 민주당 3선 이상 중진 중엔 친명계보다 비명계가 월등히 많습니다.
이때문에 중진 험지 출마론은 결국 비명계 퇴출 수순이라는 분석도 적지 않은데요.
지난달 민주당 국민응답센터에 올라온 청원글
공개적으로 가결을 표명한 설훈, 이상민 등 5명 의원에 대한 징계 청원, 답변 의무 요건인 5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상태입니다.
[이상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채널A 라디오쇼<정치시그널>)
유권자들 그 지역의 표심을 무시하는 거죠. 또 저 같으면 '유성구 을' 이쪽에서 내리 5선을 했는데 여기서 내리 5선을 할 때 전화로 그냥 했겠습니까? 무작정 중진을 (험지로) 내치려고 하는데 다른 명분으로 하기 어려우니까 되지도 않는 지역에 그냥 맨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내보낸다. 그렇게 하겠다고 한다면 그건 속셈은 너무 훤히 보이는 거 아닙니까?]
구성: 민지숙 기자·권효현 작가
연출·편집: 전미정PD·양승현PD·김윤찬PD
#한동훈#이재명#추미애#민주당#이상민#중진험지출마#민지숙#뉴플리#MBN#프레스룸
헌정 사상 처음으로 나온 야당 대표 체포동의안 투표의 가결 결과.
민주당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책임론을 들고 나왔죠.
오늘은 투표 현장에 있었던 여당 의원의 입에서 이런 묘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이용호 / 국민의힘 의원(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부결을 유도하는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을 했어요. 45분짜리를 갖고 와서 설명한다는 것은 굉장히 인내심을 요구하는 것이거든요. 중간중간에 제가 들을 때는 '민주당에서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해 왔는데' 이런 얘기가 한 번씩 들어가요. 그건 굉장히 자극하는 것이고. 결정적으로는 윤관석, 그 당시에 돈 봉투 사건 얘기하면서 여기서 그 당시에 체포, 구속되기 전에는 절대 아니라고 했는데 사법부 가서는 다 불지 않냐라고 얘기를 했단 말이에요. 고도로 한 장관이 좀 그런 것을 촉발시키는구나, 격동시키는구나. 그런 생각을 잠시 했어요.]
이 의원, 그럼에도 한동훈 장관은 할 일을 했을 뿐
그 결과에까지 책임을 묻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선을 그었는데요.
야당에선 한 장관 파면, 탄핵 주장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상징적인 조치라는데요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저는 일개 법무부 장관인 한동훈의 거취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이 없습니다. 다만 저희가 한동훈 장관의 파면을 대통령에게 요구한 것은 대통령이 국정 기조를 바꾸려면 사실 저희가 대통령을 물러나라고 할 수는 없는 것 아니겠어요. 대통령 중심제에서. 그렇다면 본인이 이 과정에 대해서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면서 국정 기조를 바꾸겠다는 상징적인 조치로서 해당 국무위원을 파면시키는 게 필요하다는 겁니다. ]
+
[추미애 / 전 법무부 장관(BBS전영신의 아침저널)
그러니까 이건 여론몰이식, 인민재판식이고 이거야말로 검찰 전체주의의 실상을 그대로 적나라하게 드러낸 희대의 사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국회가 그거에 합당한 조치를 하는 수단이 바로 탄핵 아니겠냐 생각합니다.]
여기에 요즘 연일 '예고'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이준석 전 대표.
어제도요. 영장 기각 결과를 맞은 한 장관,
앞으로 국회에서의 발언에 힘이 빠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전망을 내놨습니다.
자신이 민주당 의원이라면 한 장관을 어떻게 공략할 것 같다. 직접 코칭까지 했는데요.
[이준석 / 전 국민의힘 대표(KBS 더라이브)
그게 말이 세서가 아니라 상황이 바뀌었기 때문에 본인이 과거만큼 자신 있게 얘기를 못 하는 상황이 올 거다. 제가 민주당 의원이라면요. 너무 간단하게 이럴 것 같다니까요. 한동훈 장관이 와서 딱 자리 잡으면 뭐 말한 다음에 '장관님 저희 이제 가르쳐 주실 거 없으십니까?' 이렇게 딱 물어볼 것 같아요. '오늘 한번 지적 좀 해주십시오.' 이렇게 할 것 같아요. 그렇게 되면 이상해지는 거거든요. 예전처럼 세게 가도 이상한 거고 거기에서 위축돼도 사람들이 보기에는 '어? 이제 다시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없는 건가?' 이런 생각이 들 테니까….]
하지만 한 장관 최근 여론조사에서 범보수 진 대선 주자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 장관, 정치인이 아닌 장관으로서 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 했지만요
여권 일각에선 '한동훈 차출론', '한동훈 선대본부장' 여러가지 총선 등판론이 끊이지 않는데요.
[김종인 /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CBS 김현정의 뉴스쇼)
자기가 법무부 장관이라는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그렇게밖에 할 수가 없는데. 뭐 다소 국회에 가서 하는 발언 중에서 조금 과격한 점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그 자체 가지고서 뭐 무슨 큰 상처를 입었다고 나는 보지는 않아요. 정치적으로 한번 두각을 나타내 보려면은 한 번 사실은 국민의힘이 당선되기 어려운 곳에 가서 한번 출사표를 던져서 거기에서 성공해서 돌아오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나는 생각을 해요.
(일각에서는 정청래 수석 최고위원 지역구에
나가 붙어라. 뭐 이런 얘기도 있고.)
뭐 그런 얘기도 있는 거죠. 그건 한동훈 장관 개인의 의사에 달려 있는 거고.]
반대로, 범진보 진영에서 대선주자 1위는 이재명 대표입니다.
여야 모두 사활을 건 강서구 선거 사전투표를 이틀 앞두고, 오늘 모습 드러내나 기대했는데
이 대표, 녹색병원 치료 전념하겠다고 합니다.
그 대신요. 병상에서 환자복 차림으로 마이크를 잡았는데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반갑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입니다. 자랑스러운 동지 여러분의 애국심과 애당심을 믿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 공개된 건 예고편, 내일 본편이 올라온다고 합니다.
이르면 주중 복귀하는 이 대표 곧바로 총선 모드에 돌입할 예정이라는데요.
원외 친명계는 본격적으로 '중진 험지 출마론'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과정에서 당이 내홍을 거듭한 만큼 당의 중진이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지적인데요.
[추미애 / 전 법무부 장관(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저는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이 검찰권을 수단으로 해서 법치를 가장한 폭력을 행사하는데 어떻게 당대표를 체포해 가라 할 수가 있는지. 그냥 야당 국회의원만 하면 일신이 편하면 그만인가. 그분들이 국민에게 낯 들고 추석에 다닐 수가 있었는지 그 염치부터 우선 묻고 싶어요. ]
그런데 민주당 3선 이상 중진 중엔 친명계보다 비명계가 월등히 많습니다.
이때문에 중진 험지 출마론은 결국 비명계 퇴출 수순이라는 분석도 적지 않은데요.
지난달 민주당 국민응답센터에 올라온 청원글
공개적으로 가결을 표명한 설훈, 이상민 등 5명 의원에 대한 징계 청원, 답변 의무 요건인 5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상태입니다.
[이상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채널A 라디오쇼<정치시그널>)
유권자들 그 지역의 표심을 무시하는 거죠. 또 저 같으면 '유성구 을' 이쪽에서 내리 5선을 했는데 여기서 내리 5선을 할 때 전화로 그냥 했겠습니까? 무작정 중진을 (험지로) 내치려고 하는데 다른 명분으로 하기 어려우니까 되지도 않는 지역에 그냥 맨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내보낸다. 그렇게 하겠다고 한다면 그건 속셈은 너무 훤히 보이는 거 아닙니까?]
구성: 민지숙 기자·권효현 작가
연출·편집: 전미정PD·양승현PD·김윤찬PD
#한동훈#이재명#추미애#민주당#이상민#중진험지출마#민지숙#뉴플리#MBN#프레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