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소상히 주식 이동 상황과 회사 경영에 대해서 다 설명해 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오늘(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이마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청문회 때 소상히 주식 이동상황과 회사의 경영에 대해서 다 설명해드리겠다고 100번도 더 약속했다"며 "그럼에도 그때까지 기다려주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2013년 청와대 대변인을 맡게 되면서 소셜뉴스의 본인 지분을 공동 창업자인 공훈의 전 대표에게 전량 매각하고, 남편 지분은 시누이에게 팔아 '주식 파킹'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회사가 굉장히 큰 위기에 몰렸을 때가 2018년과 2019년"이라며 "인생에서 지우고 싶은 시기가 있다면 바로 그때였다"고 말했습니다.
또 "당시 내 키가 166cm인데 몸무게가 44kg까지 빠질 정도로 고통스러웠다"며 "그 정도로 어려운 위기에 몰린 회사를 살려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청문회 직전까지 가짜뉴스가 쏟아지고 있다"며 "청문회가 시작되면 부끄러움 없이 경영했다는 사실을 국민들에게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통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