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시 '성냥갑 아파트' 퇴출…혁신 디자인 용적률 상향
입력 2023-10-04 09:20  | 수정 2023-10-04 09:40
【 앵커멘트 】
부산시가 '성냥갑 아파트' 퇴출을 유도하기 위해 혁신적 건축디자인 제안제도를 도입합니다.
앞으로 짓는 공동주택을 비롯한 건축물이 창의적인 디자인을 제시할 경우 높이 제한 완화 등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의 한 초고층 아파트입니다.

파도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외관으로 설계돼 부산의 랜드마크 중 한 곳으로 꼽히는 곳입니다.

이 건물은 미국 뉴욕의 세계무역센터 재건축 설계 공모에 당선된 세계적인 건축가가 설계했습니다.

부산시는 이른바 '성냥갑 아파트' 퇴출을 위해 혁신적인 디자인 제안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짓는 공동주택을 비롯한 건축물이 창의적인 디자인을 제시할 경우 높이 제한과 동간거리 완화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박형준 / 부산시장
- "공모를 통한 시범사업 지정과 세계적 건축가의 기획 설계 등을 통해 건폐율 배제, 높이 완화와 함께 용적률도 법정 용적률의 120%까지 제공하겠습니다."

부산시는 '2030 부산 건축·도시디자인'의 혁신을 위해 '엑스포 대응 도시공간 혁신 프로젝트', '자연생태 환경적 공공디자인 강화' 등의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박형준 / 부산시장
- "부산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시민들께는 자부심 넘치는 도시, 세계인에게는 매력 넘치는 도시 부산으로…."

부산시는 도시공간을 조성할 때 디자인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공석인 총괄건축가 자리를 대신해 총괄 디자이너를 위촉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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