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추석 맞아 가족 배웅하려다"…섬마을에서 바다로 추락한 노인과 손자 구조
입력 2023-10-04 08:44  | 수정 2023-10-04 08:56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이 없음/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웃·여객선 이용객 등에 의해 구조


섬마을에서 가족을 배웅하던 60대 할머니 A씨와 손자 B군이 선착장 바다에 추락했다가 구조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여수해양경찰서는 어제 오후 2시 33분쯤 여수시 화정면 상화도 여객선 선착장에서 전동휠체어를 타고 있던 A씨와 B군이 바다로 추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이들은 선착장에 있던 이웃과 여객선 이용객 등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A씨와 B군은 구조 후 호흡 곤란과 저체온증을 보였고 해경과 119구급대에 의해 육지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A씨는 당시 추석 명절을 맞아 섬에 찾아온 가족들을 배웅하기 위해 선착장까지 나왔다가 손자와 함께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에 따르면 A씨의 전동휠체어가 선착장 가장자리에 있었고, 휠체어가 바다 쪽으로 기울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입니다.

해경은 보다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장나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angnayoungn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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