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천안함 침몰]남기훈 상사 시신 해군 2함대 도착
입력 2010-04-04 10:23  | 수정 2010-04-04 12:49
【 앵커멘트 】
독도함을 출발한 고 남기훈 상사의 시신이 조금 전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로 운구됐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고인의 시신 수습 소식에 구조작업을 전면 중단해 달라고 요구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송한진 기자!

【 기자 】
네,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1 】
고인의 시신이 도착했다면서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고 남기훈 상사의 시신은 오늘 오전 8시 헬기를 이용해 독도함을 출발했는데요.


조금 전 9시20분쯤 유족들이 있는 이곳 2함대 사령부로 운구됐습니다.

고인을 맞은 유족가족들은 참을 수 없는 슬픔에 통곡이 이어졌습니다.

해군은 시신이 도착하자 도열 등 고인에 대한 예를 갖추고 나서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검안을 실시 중인데요.

검안은 부대 내에 있는 군의관들이 참여한 가운데 30분가량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검안 결과가 나오는 데로 어느 정도 대략적인 사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검안을 마친 고인의 시신은 부대 내에 마련된 냉동컨테이너에 안치됐습니다.

한편, 고인의 장례는 다른 천안함 실종자들을 모두 찾는 데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앞서 실종자 가족들은 남기훈 상사의 시신 발견 소식을 접한 뒤 내부 회의를 열었는데요.

가족들은 투표를 거쳐 "더 이상의 선체 내부 진입과 인명 구조작업을 중단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선체 인양시 발견되는 시신은 이곳 2함대 사령부에 안치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지금까지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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