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지희, 신유빈 선수가 탁구 여자 복식 4강전에서 일본을 꺾고 결승에 진출하며 21년 만의 금메달을 눈앞에 뒀습니다.
전지희, 신유빈 선수는 오늘(2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탁구 여자 복식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와 기하라 미유를 꺾고 결승행을 확정지으며 은메달을 확보했습니다.
게임 스코어는 4대 1로, 첫 게임을 일본에 내줬지만 두 번째 게임부터는 한 번도 승기를 내주지 않으면서 빠르게 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탁구 여자 복식 조가 금메달을 획득한 건 지난 2002년이 마지막입니다.
전지희, 신유빈 선수가 결승전에서 이길 경우 21년 만의 아시안 게임 여자 복식 금메달이 되는 겁니다.
결승전은 오늘 저녁 7시 30분에 열리며, 인도를 꺾고 올라온 북한과 준결승전을 치르게 됩니다.
신유빈은 준결승전에서 이긴 뒤 "누가 올라와도 결승에 오른 만큼 후회 없는 경기를 만들고 싶다"면서 "우리만 잘하면 경기 내용은 좋게 흘러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