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초오유 등정 성공…자동 기상 관측소 등 설치
18명으로 구성된 중국 과학자 탐험팀이 어제(1일) 해발 8,201m 세계 6위 최고봉인 초오유 등정에 성공했습니다.
충국 관영 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초오유는 중국 티베트자치구와 네팔 경계 지역 히말라야에 위치했으며 에베레스트에서 동쪽으로 약 30km 떨어져 있습니다.
신화사는 "중국 과학 탐험대가 에베레스트산을 제외한 8,000m 이상급 산 정상 등반에 성공한 것은 처음"이라며 "중국이 극도로 높은 고도에서 종합적인 과학 조사를 시행할 조직적 능력을 개발했음을 나타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해당 과학자들은 극한의 환경에서 최고고도 자동 기상 관측소 설치와 정상의 얼음과 눈의 두께 측정, 눈, 얼음, 암석 샘플 수집 등의 다양한 과학적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 총 4개 팀 120여 명의 과학자가 참여합니다.
탐험팀은 초오유 정상까지 오르면서 해발 4,950m, 5,700m, 6,450m, 7,100m에 자동 기상 관측소를 설치했습니다.
이어 8,201m 정상에 기상 관측소를 설치하는데, 현지 기온이 영하 18도로 측정된 기상 데이터가 성공적으로 전송됐습니다.
이들의 기상 관측소는 태양광 패널로 가동되며 정상적인 환경에서 2년간 작동됩니다.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