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유세 중이던 선거운동원 폭행"
국민의힘 소속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의 선거운동원을 한 여성이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어제(30일) 오후 6시 45분쯤 서울 강서구 방신전통시장 사거리에서 선거 유세 중이던 선거운동원을 우산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 중년 여성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우산으로 여성 선거운동원을 내려친 후, 이를 촬영하던 또 다른 남성 선거운동원을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 유세장에서 우산을 휘두르는 여성의 모습 / 사진 = 김태우 후보 캠프 제공
폭행을 당한 남성 선거운동원은 "A 씨가 횡단보도를 건너오면서 유세차량으로 우산을 휘두르며 다가왔다"면서 "혹시나 싶어 황급히 카메라로 영상을 찍었다. 그러자 여성 선거운동원을 우산으로 친 뒤 촬영하지 말라며 주먹으로 날 쳤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선거운동원 말에 따르면, A 씨는 술에 취한 듯한 상태였으며, 동행하던 지인과 함께 "우린 민주당"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직선거법상(제237조) 선거 관련자를 폭행하는 등 부정한 방법으로 선거의 자유를 방해한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 원~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