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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여자 배드민턴, 29년 만에 중국 꺾고 단체전 금메달
입력 2023-10-01 14:36  | 수정 2023-10-01 14:48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 결승에서 한국 안세영이 중국 천위페이를 상대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 사진 = AP


배드민턴 여자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29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오른 겁니다.

한국은 오늘(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상대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3-0 압승을 거뒀습니다.

단체전은 단식-복식-단식-복식-단식 순으로 진행되고 5판 중 3판을 먼저 이기는 쪽이 승리합니다.

결승 첫 경기 단식에 나선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3위 천위페이를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완파했고, 두 번째 복식에 출전한 세계 2위 이소희-백하나 조가 역시 세계 1위 천칭천-자이판 조를 2대0으로 제압했습니다.


세 번째 단식 주자로 나온 세계 18위 김가은까지 세계 5위 허빙자오를 2대0으로 꺾으면서 대표팀은 중국을 상대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3대0 완승해 정상에 올랐습니다.

한국 배드민턴의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 금메달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처음으로 역대 통틀어 두 번째입니다.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이 중국을 꺾은 것도 29년 만입니다.

중국은 1998년 방콕 대회부터 5회 연속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휩쓸었지만, 지난 대회 결승에서 일본에 패한 데 이어 2회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은 값진 이번 우승으로 새로운 최강자로 부상했습니다.

[박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akjy785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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