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서 밀반입 후 판매
태국 경찰이 마약 업자들의 거처를 급습해 약 100억 원 규모의 불법 마약을 압수했습니다.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는 경찰이 전날 밤 방콕 북부 나콘빠톰주의 한 주택에서 다량의 마약을 압수하고 불법 마약 소지 혐의로 용의자 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층집에서 메스암페타민(필로폰) 알약 1500만 정, 헤로인 443개, 크리스털 메스암페타민 420kg 등 시중 가격으로 환산하면 약 3억 밧(약 110억 7000만 원) 규모의 마약이 발견됐습니다.
마약 단속 사상 단일 작전으로 압수한 물량으로는 최대 규모라고 태국 경찰은 밝혔습니다.
검거된 이들은 미얀마에서 마약을 밀반입해 태국 내 소규모 판매업자들에게 넘기기 전에 보관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골든 트라이앵글'로 불리는 태국·미얀마·라오스 접경지대에서 세계 마약류의 25%가 생산되며 최근에는 미얀마에서 국경 지역을 중심으로 마약 산업이 급팽창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장나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angnayoungny@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