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신고로 경찰 출동
"진짜 칼이 아니니 걱정하지 말기를"
"진짜 칼이 아니니 걱정하지 말기를"
지난 25일 소셜미디어에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칼을 들고 춤을 추는 영상이 게시됐습니다.
CNN 방송 등 미국 매체들은 스피어스가 이 영상을 직접 게시했으며, 경찰이 자택에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스피어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부엌칼로 보이는 물건 2개를 양손에 들고 격렬한 춤을 추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시했습니다.
영상을 본 한 인물이 경찰에 스피어스의 안전을 문의하는 전화를 했고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스피어스의 자택을 관할하는 보안관실의 딘 워디 서장은 "그녀가 잘 있는지 걱정된다"는 전화가 걸려왔다고 CNN에 밝혔습니다.
출동했던 경찰은 "우리는 실제로 믿을만한 위협이 있다고 믿지 않는 한 유명인에 관해 팬들이 전화하는 것에 일반적으로 응답하지 않는다. 하지만 LAPD를 통해 이 개인(신고자)을 조사했고, 이 사람이 브리트니를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이라고 판단했다"라며 출동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스피어스의 자택에 도착한 경찰은 현관 인터폰으로 "스피어스가 잠재적인 정신건강 위기를 겪고 있거나 자해의 위험이 있는지 확인하러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스피어스의 보안 책임자는 "스피어스와 방금 통화했는데 그에게 정신적, 신체적 또는 그 밖의 다른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스피어스의 두 번째 영상에서 오른 팔목에 붕대를 감고 몸에 핏자국이 있는 모습이 보여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한편 스피어스는 이후 인스타그램에 "오늘 칼을 들고 부엌에서 놀기 시작했다. 진짜 칼이 아니니 걱정하지 말기를. 핼러윈이 곧 다가온다"는 글을 덧붙였습니다.
[장나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angnayoungny@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