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강서구청장 선거 반드시 이겨야…정권 심판 전초전"

【 앵커멘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우리나라 전체의 운명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달렸다며 총력전을 주문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정 실패를 정쟁과 정적 죽이기로 덮을 수 없다는 걸 국민이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병상에서 회복 중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 출정식에 관한 상황을 보고받았습니다.

어제(27일) 새벽 구속 영장이 기각된 뒤 첫 당무입니다.

이 대표는 "현 정권이 무능한데다 유능해 보이려는 의지조차 없는 것 같다"며 "국정 실패를 정쟁과 정적 죽이기로 덮을 수 없다는 걸 강서구민과 국민이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전체의 운명이 이번 선거에 달렸다며 전 당원 동원 체제를 만들어 시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내년 총선이야 당연히 정권의 성과 또는 결과를 심판하는 것인데 이번 강서 선거가 그 전초전 같은 것이어서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법원의 구속 영장 기각과 관련해서는 안도감을 나타내는 동시에, 검찰 수사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정권이 무리한 행위를 한 것인데…정치가 아니라 그냥 전쟁, 미운 사람 다 죽여 없애고, 그게 민주 사회에서 가능이나 한 일이겠습니까."

한편, 이 대표는 당원에게 보낸 추석 메시지에서 "하나 된 힘으로 무능한 정권에 맞서고 국민의 삶을 구하겠다"며 본격 당무 복귀를 시사했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