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제르바이잔이 장악한 분쟁 지역에서 '인종 청소'를 우려한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의 탈출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피란민들이 몰린 주유소 연료탱크가 폭발하는 사고까지 터져 최소 125명이 숨지는 등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아제르바이잔 접경 지역에서 아르메니아로 넘어오려는 차량과 인파가 밀려듭니다.
아제르바이잔이 군사 작전으로 장악한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 살던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이 '인종 청소'를 우려해 탈출에 나선 겁니다.
▶ 인터뷰 : 샤카리안 / 아르메니아계 난민
- "우리는 살아남기 위해 하루 종일 도망쳤습니다. 정말 끔찍했습니다. "
이 지역에 살던 아르메니아계 주민 12만 명 가운데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2만 8천여 명이 삶의 터전을 떠났습니다.
피란민들의 탈출 행렬이 몰린 주유소에서는 대형 폭발 사고까지 일어났습니다.
현재까지 최소 125명이 숨졌는데, 위독한 환자가 많아 피해 규모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에르민 / 아르메니아계 난민
- "우리는 여기까지 무사히 도착하긴 했지만, 오는 길에 차가 너무 많았고 험난한 여정이었습니다."
혼란이 커지면서 미국도 중재에 나서, 추가적인 군사작전을 자제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밀러 / 미국 국무부 대변인
-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은 더이상의 군사적 행동은 없을 거라고 말했고, 우리는 그가 이를 준수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
아제르바이잔은 우방국 튀르키예 등의 지원을 업고 해당 지역을 완전히 자국 영토로 편입하기 위한 굳히기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박예은
출처 : 아르차흐 공화국 내무부
아제르바이잔이 장악한 분쟁 지역에서 '인종 청소'를 우려한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의 탈출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피란민들이 몰린 주유소 연료탱크가 폭발하는 사고까지 터져 최소 125명이 숨지는 등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아제르바이잔 접경 지역에서 아르메니아로 넘어오려는 차량과 인파가 밀려듭니다.
아제르바이잔이 군사 작전으로 장악한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 살던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이 '인종 청소'를 우려해 탈출에 나선 겁니다.
▶ 인터뷰 : 샤카리안 / 아르메니아계 난민
- "우리는 살아남기 위해 하루 종일 도망쳤습니다. 정말 끔찍했습니다. "
이 지역에 살던 아르메니아계 주민 12만 명 가운데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2만 8천여 명이 삶의 터전을 떠났습니다.
피란민들의 탈출 행렬이 몰린 주유소에서는 대형 폭발 사고까지 일어났습니다.
현재까지 최소 125명이 숨졌는데, 위독한 환자가 많아 피해 규모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에르민 / 아르메니아계 난민
- "우리는 여기까지 무사히 도착하긴 했지만, 오는 길에 차가 너무 많았고 험난한 여정이었습니다."
혼란이 커지면서 미국도 중재에 나서, 추가적인 군사작전을 자제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밀러 / 미국 국무부 대변인
-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은 더이상의 군사적 행동은 없을 거라고 말했고, 우리는 그가 이를 준수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
아제르바이잔은 우방국 튀르키예 등의 지원을 업고 해당 지역을 완전히 자국 영토로 편입하기 위한 굳히기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박예은
출처 : 아르차흐 공화국 내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