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0년 만에 부활한 시가행진…고위력 탄도미사일 '현무' 첫 공개
입력 2023-09-26 19:00  | 수정 2023-09-26 19:34
【 앵커멘트 】
오늘 오후 서울 숭례문과 광화문 일대에서는 국군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시가행진이 펼쳐졌습니다.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진행되는 이번 시가행진에서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응할 수 있는 무기들이 대거 선보였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한복판에 등장한 오토바이 부대를 선두로 탱크와 장갑차가 줄줄이 뒤를 따릅니다.

뒤이어 각 군을 상징하는 복장을 한 장병들도 힘차게 팔을 흔들며 행진합니다.

바다에 있어야 할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정조대왕함은 증강현실로 구현돼 도로 위를 떠 다닙니다.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열린 시가행진에서는 우리 군의 현재와 미래 전력이 총출동했습니다.


그 중 고위력 탄도 미사일 '현무'가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탄두 중량이 최대 9톤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현무-5는 적 지하 기지 100m 이상을 뚫어버릴 수 있는 괴물 미사일로 알려져있습니다.

현무-4 계열인지 현무-5인지는 군 기밀상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무-4' 역시 사거리를 줄이면 탄두 중량을 최대 5톤까지 늘릴 있습니다.

또 고도 50~60km에서 적 탄도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어 '한국판 사드'라고도 불리는 L-SAM도 처음 공개됐습니다.

▶ 인터뷰 : 두진호 /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
- "한국형 3축 체계가 지향하는 그런 우리들 능력이 될 텐데요. 그만큼 충분한 대북억제력, 그래서 전략적 소통의 그런 의미가 있다…."

우리나라 방산 산업을 이끄는 K2전차와 K9자주포도 등장한 가운데, 당초 운용하려 했던 첨단 공중전력은 기상 문제로 모두 참가하지 못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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